963 직장인 마라톤
0 10 하프 30 벽

처음북스곽원철 지음2026년 5월 출간

963 직장인 마라톤

직장인 러너의 42㎞ 스마트 러닝 루틴

초보는 9개월, 10㎞를 달려 봤다면 6개월, 숙련 러너도 최소 3개월. 30년 차 엔지니어 출신 임원이 산업공학의 감각으로 설계한, 부상 없이 결승선까지 가는 가장 현실적인 풀코스 도전입니다.

328쪽 · 정가 20,000원 · 전자책 있음

표지 일러스트: 러닝 싱글렛을 입고 힘차게 달리는 러너와 물병, 모자, 스마트워치, 러닝화, 훈련 계획표, 깃발

이 책이 말하는 좋은 달리기

부상 없이, 일상과 함께, 오래도록

강한 의지도, 타고난 체력도 필요 없습니다. 생활에 규칙적인 리듬을 만들고 그 리듬을 방해하는 것들을 하나씩 치워 나가면, 10㎞도 하프도 여차하면 풀코스도 달리게 됩니다.

  • 부상 없이 안전하게크고 작은 부상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습니다. 일찍 알아채고 관리하고 회복하는 법이 핵심이고, 성장은 회복하는 동안 일어납니다.
  • 일상과의 조화 속에이 책이 정한 완주의 기준은 기록보다 구체적입니다. 레이스 다음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정시에 출근하는 것.
  • 꾸준히 오래도록매달 100~200㎞를 달리며 직접 검증한 루틴입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이어 갈 수 있는 달리기를 목표로 합니다.
“평범한 생활인인 제게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 가족이고 둘째, 일터입니다. 달리기는 아무리 높아도 3위 또는 그 아래입니다.”프롤로그, 9쪽

9-6-3 프레임워크

풀코스 준비 기간은 지금의 좌표가 정합니다

마라톤은 정직한 운동입니다. 풀코스를 완주하려면 달리기 초보는 최소 9개월, 10㎞ 이상 달려 본 사람은 6개월, 숙련된 러너도 최소 3개월의 축적이 필요합니다. 270일 동안 쉬지 않고 달리라는 뜻은 아닙니다. 9-6-3은 따로 떼어 쓸 수 있는 3개월짜리 모듈의 조합입니다.

  1. 9개월

    달리기 초보

    5㎞ 대회부터 시작해 몸의 골조를 다시 세웁니다. 근육은 며칠 만에 훈련에 반응하지만, 뼈와 인대가 달리기의 충격을 견딜 만큼 단단해지려면 더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2. 6개월

    10㎞·하프 경험자

    속도를 늦추고 거리를 늘리는 LSD·Zone 2 훈련으로 지방을 연료로 쓰는 몸을 만듭니다. 의지력 없이도 장거리를 기본값으로 받아들이는 시스템을 짓는 시간입니다.

  3. 3개월

    숙련 러너

    풀코스를 여러 번 완주한 사람도 건너뛸 수 없는 최소 준비 기간입니다. 레이스에서 쓸 보급품을 시험하고, LSD·테이퍼링·카보 로딩으로 에너지 믹스를 완성합니다.

왜 3개월 단위인가

  • 분기기업이 실적을 평가하고 전략을 고치는 최소 단위. 직장인에게 가장 익숙한 기간입니다.
  • 100일몸이 자극을 받아 세포 단위에서 변하고, 새 행동이 의지력 없이 도는 습관이 되는 시간입니다.
  • 100~120일적혈구가 교체되는 주기. 석 달을 달리면 몸이 말 그대로 새로운 피로 채워집니다.
  • 한 계절여름엔 체온 관리와 수분 보충, 겨울엔 관절 예열과 호흡기 보호. 계절마다 관리할 위험이 다릅니다.

모듈 사이에 1~2주 쉬어도 괜찮습니다. 책은 이 공백을 다음 단계를 위한 전략적 휴식으로 봅니다.

9-6-3 로드맵 진단기

출발점과 목표 대회 날짜를 고르면 책의 9-6-3 모듈을 대회 날부터 거꾸로 계산합니다. 개인별 훈련 처방이 아닌, 책의 준비 과정을 살펴보는 일정 예시입니다.

1지금의 출발점

봄·가을 대회 시즌의 예시 날짜입니다. 실제 대회 일정은 각 대회 공식 안내에서 확인하세요.

9-6-3 로드맵9개월 코스

D-000

목표 대회일

출발일
-
출발까지
-
모듈별 마일리지
-
책에서 자세히 보기

나의 코스 지도

달력에 적어 둘 날짜

    마일리지, 마일리지!

    레이스 거리의 10배를 먼저 달립니다

    초보가 10㎞ 대회에 자신 있게 나설 수 있는 시점은 누적 100㎞를 달렸을 때입니다. 하프는 직전 3개월 200~250㎞, 풀코스는 최소 400~500㎞. 500㎞를 석 달로 나누면 한 달 약 170㎞, 일주일에 40㎞ 남짓입니다.

    • 주중3~4일, 출근 전이나 퇴근 후 7~10㎞
    • 주말이틀 중 하루, 조금 더 긴 10~15㎞
    • 휴식남은 2~3일은 철저하게 쉬기

    레이스 전 3개월, 얼마나 달려야 하나

    책 4장의 기준을 같은 눈금(0~550㎞)에 그렸습니다

    10㎞ 대회초보 기준

    100㎞

    하프

    200~250㎞

    풀코스

    400~500㎞

    풀코스 직전 3개월 누적 거리로 보는 완주 가능성

    • 200㎞ 미만 미련 없이 다음 기회
    • 200~399㎞ 위험. 40대 이상이면 다음 레이스를 권함
    • 400~499㎞ 조금 아쉽지만 충분히 해볼 만
    • 500㎞ 이상 저자가 제안하는 충분한 축적의 목표
    “당신이 이미 500㎞를 달렸다면, 당일에 42㎞를 달리지 못할 확률은 아주 낮을 것이다. 이건 필자가 보장할 수 있다.”4장, 99쪽

    러너들이 자주 묻는 것

    책이 답하는 여섯 가지 질문

    매일 출근 전 10㎞를 달리는 직장인이 직접 공부하고 몸으로 검증한 답입니다.

    Q아침에 달릴까, 저녁에 달릴까?

    정답은 없습니다. 저자는 새벽 4~5시에 일어나 출근 전에 달립니다. 새벽 5시 반에 회의가 잡히는 일은 없으니 달리기를 거를 핑계도 사라지기 때문이죠. 저녁마다 꾸준히 달리는 사람들도 대부분 결정 피로를 줄이도록 미리 짜 둔 루틴이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핵심은 사전 세팅입니다.

    3장 · 84쪽
    Q숨이 너무 차요. 폐활량이 부족한 걸까요?

    책은 폐활량과 최대산소섭취량(VO2max)의 차이를 설명하고, 워밍업과 몸의 적응 과정을 함께 다룹니다. 숨이 차다는 이유만으로 폐활량이 부족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불편함을 참으며 달리기보다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2장 · 58쪽, 6장 · 161쪽
    Q스마트워치가 꼭 필요한가요?

    10㎞보다 먼 거리에 도전하거나 일주일에 2~3회라도 꾸준히 달리고 싶다면 권합니다. 스마트폰만으로는 달리는 동안의 심박수를 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범용 스마트워치와 러닝 전용 워치를 가르는 가장 큰 차이는 배터리 수명인데, 몇 시간씩 달리게 될 때 고민해도 늦지 않습니다.

    5장 · 135쪽
    QAI를 러닝 코치로 쓸 수 있나요?

    저자는 2024년 하반기, 남원마라톤을 준비하며 러닝 데이터를 생성형 AI에 넘겨 해석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방법을 시도한 끝에 정착한 것은 러닝 앱의 운동 기록 화면을 캡처해 통째로 넘기는 방식. 간단하고 의외로 정확합니다. AI에게 역할과 맥락을 먼저 알려 주는 질문법까지 5장에 담았습니다.

    5장 · 141쪽
    Q달리면 살이 빠지나요?

    10㎞를 달리고 나면 체중이 0.5~1㎏ 줄어 있지만 대부분 땀으로 나간 수분이라 물과 식사로 금세 돌아옵니다. 대신 한 시간 달리기로 쓰는 열량은 한 끼 식사와 비슷하고, 달리지 않는 시간의 활동량까지 끌어올립니다. 소모 열량은 대략 몸무게에 거리를 곱해 가늠합니다. 73㎏인 사람이 10㎞를 달리면 약 730㎉입니다.

    9장 · 273쪽
    Q레이스 중에 걸으면 실패인가요?

    제프 갤러웨이의 ‘런-워크-런’은 힘들기 전에 걷는 주법입니다. 미리 정한 계획에 따라 달리는 사이사이 짧게 걸어 몸이 과열되는 것을 막습니다. 레이스 막바지에 지쳐서 어쩔 수 없이 걷는 것과는 다르니, 평소 훈련에서 미리 연습해 두세요.

    10장 · 325쪽

    차례

    328쪽, 열 개의 장

    장 제목을 누르면 절 제목과 쪽수가 펼쳐집니다.

    추천사 4프롤로그 6

    01왜 달리는가뻔하지만 하지 않을 수 없는 이야기17
    1. 왜 달리는가, 라는 뻔한 질문17
    2. 지속 가능하지 않았던 첫 풀코스 완주의 추억19
    3. 프랑스에서의 달리기 (1) - 베르사유 정원을 달리다23
    4. 프랑스에서의 달리기 (2) - 러너로서의 정체성을 얻다26
    5. 국내 복귀 후 달리기 -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다31
    6. 다시, 왜 달리는가34
    02생애 첫 풀코스 도전을 위한 좌표 확인9-6-3 프레임워크39
    1. 나의 위치와 목표 확인하기, 1㎞에서 42.195㎞까지39
    2. 9-6-3 프레임워크: 시간의 축적과 전략적 자원 배분52
    03왜 달리지 않는가?달리기를 일상의 루틴으로 만들기71
    1. 달리기에 대해 책(씩이나) 쓴다고?71
    2. 사실 달리기는 즐겁다! 그런데…74
    3. 무엇이 우리를 달리지 않게 하는가76
    4.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해라81
    5. 아침 러닝이냐 저녁 러닝이냐84
    6. 관성과 탈출 속도를 역이용하자86
    7. 달린다는 행위가 아니라 러너로서의 정체성89
    04마일리지, 마일리지!3개월 동안 500㎞를 달려 보자97
    1. 직장인이 3개월 동안 500㎞를 달릴 수 있을까?97
    2. 목표를 잘게 나누면 못 할 일이 없다101
    3. 10㎞ 완주를 위해 100㎞를 달려 보자104
    4. 하프나 풀코스를 준비하려면 주로 확보에 눈을 돌리자108
    5. 나만의 코스 목록을 만들어 간다111
    6. 많이 달려야 편히 달릴 수 있다118
    05스마트 러닝의 기술매일의 달리기를 측정하고, 기록하고, 해석하고, 적용하여, 더 나아지는 사이클123
    1. ‘더 잘 달린다’는 것 - Start with Why123
    2. 꾸준히 달리기 위해, 스마트 기기와 AI를 활용한다126
    3. 스마트 러닝 기기의 역사131
    4. 스마트워치가 꼭 필요할까?135
    5. 생성형 AI의 활용 - 나의 달리기를 해석하고, 적용한다141
    06러닝 이코노미153
    1. 힘 덜 들이고 편하게 달리는 방법이 있다고?153
    2. Divide & Conquer - RE를 분해해 보자157
    3. VO2max - 최대산소섭취량이 뭐야? 폐활량이 아니다!161
    4. 달리는 ‘기술’을 익혀 에너지를 적게 쓰고 달린다178
    5. 네 방향의 힘의 흐름을 느낀다190
    6. 상체의 균형과 팔치기 - 달리기는 다리로(만) 하는 게 아니다198
    7. 호흡과 항상성 - 정속 주행으로 최적의 연비를201
    07최소한의 장비, 최대한의 효율207
    1. 러닝화 – 끝까지 달리기 위한 조력자207
    2. 러닝화 구조 이해하기 - 초보자를 위한 신발 해부도215
    3. 러닝복과 벨트 - 편안함이 전략이 된다221
    4. 러닝 하의 - 쓸림 없는 착용감과 흔들림 없는 수납227
    5. 러닝 양말과 카프슬리브230
    6. 계절을 이기는 복장 – 여름과 겨울의 양극단232
    08부상과 회복과 예방 훈련243
    1. 부상의 (재)정의 - 부상 없는 러너는 없다?243
    2. 근력 운동으로 몸의 약한 고리를 강화하자254
    3. 위험 신호가 감지되면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가자263
    4. 사고는 관리 영역 밖의 리스크다267
    09러너의 식단과 에너지 발란스273
    1. 달리면 살이, ⋯빠진다273
    2. 달리지 않는 동안에도 살은 빠지고 있다283
    3.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 연료냐 재료냐287
    4. 잘 먹어야 회복한다295
    10마지막 90일의 준비305
    1. 90일 뒤에 42.195㎞를 달리겠다는 결심305
    2. Phase 1: D-3개월, 끝까지 달릴 수 있는 기반을 놓는다307
    3. Phase 2: D-2개월, 다양한 훈련으로 나의 러닝을 업그레이드한다317
    4. Phase 3: D-1개월, 줄여야 끝까지 갈 수 있다(feat. LSD, 테이퍼링, 카보 로딩)322
    5. 레이스 당일 - 쓰러지기 전에 걸어도 괜찮다325

    책 속 문장

    “우리 모두는, 당신이 생각한 것보다 더 달릴 수 있는 사람입니다.”
    프롤로그 · 9쪽
    “의미 있는 성취는 투철한 의지의 산물이 결코 아니다. 의지력의 한계를 명확히 인지하고 이를 우회하는 시스템을 설계한 결과이다.”
    2장 · 44쪽
    “풀코스 마라톤은 ‘하프의 두 배’가 아니라 아예 다른 종류의 신체 활동이라고 봐야 한다.”
    2장 · 49쪽
    “핵심은 일단 운동화를 신고 집 밖으로 나서는 것이다. 일단 나서면 달리게 된다.”
    2장 · 44쪽

    추천사

    먼저 읽은 네 사람

    재능 있는 사람의 달리기가 아니라, 이를 악물고 뛰는 사람의 달리기도 아니라, 하루를 잘 조직하는 사람의 달리기를 배우라는 것이 이 책의 메시지다.

    양승훈경남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 『중공업 가족의 유토피아』 『울산 디스토피아』 저자

    추천사 전문 보기

    서브4 러너의 책이라고 하면 타고난 체력이나 독한 의지의 서사를 떠올린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다르다. 자동차 부품 회사에서 일하며 매일 기계와 사람을 상대하는 엔지니어 출신 임원이, 일과 삶과 가족 모두에 몰입하기 위해 달리기까지 치밀하게 조직한다. 엔지니어의 노동과 삶을 연구하는 내게 저자는 그 자체로 흥미로운 사례다. 9-6-3 프레임워크로 좌표를 잡고, 스마트워치와 생성형 AI를 거리낌 없이 끌어다 쓰며, 출장지에서도 미리 주로를 확보한다—모든 것이 니트하게 짜여 있으면서도 억지스럽지 않다. 공정을 최적화하던 감각이 자신의 러닝에도 고스란히 작동하는 셈이다.

    러닝 이코노미, VO₂max, 케이던스 같은 개념이 교과서에 머물지 않는 점도 인상적이다. 저자는 이 숫자들을 자기 몸으로 체감하고 검증한 과정을 솔직하게 풀어놓고, AI로 데이터를 해석해 훈련에 적용하는 대목까지 시의적절하다. 이론과 경험과 기술이 하나의 루틴 안에서 순환하는 것이 이 책의 힘이다.

    재능 있는 사람의 달리기가 아니라, 이를 악물고 뛰는 사람의 달리기도 아니라, 하루를 잘 조직하는 사람의 달리기를 배우라는 것이 이 책의 메시지다. 루틴을 세우고 마일리지를 쌓다 보면 몰입과 정체성이 생기고, 부상 없이 일상과의 조화 속에 오래도록 달릴 수 있게 된다. 내가 늘 부러워하던, 결승선을 딸과 함께 통과하며 환하게 웃는 저자의 사진을 보며 독자 여러분도 그 장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달리기를 ‘특별한 사람들의 영역’에서 ‘나의 일상’으로 바꾸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가장 현실적인 출발점이 되어 줄 것이다.

    이임평서울시립대학교 공간정보공학과 교수 · (주)이노팸 대표

    추천사 전문 보기

    공학을 전공하고 본업을 이어가는 생활인으로서, 오래 달리기는 오랫동안 나와는 거리가 있는 활동이라 생각해 왔다. 코로나를 계기로 걷기에서 시작해 러닝을 이어 오며, 최근 몇 년간 풀코스를 꾸준히 완주하고 있지만 여전히 달리기는 배워 가는 과정이다.

    이 책은 그런 ‘평범한 생활인 러너’를 위한 드문 안내서다. 기록 향상이나 이론 중심의 훈련서가 아니라, 바쁜 일상 속에서도 부상 없이 오래 달릴 수 있는 루틴과 마인드를 균형 있게 제시한다. 무엇보다 복잡한 내용을 과장 없이 풀어내는 문장이 술술 읽히며, 실제 경험에서 비롯된 통찰이 자연스럽게 전달된다. 특히 마일리지의 축적, 루틴의 힘, 지속 가능한 달리기에 대한 메시지는 많은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줄 것이다.

    달리기를 ‘특별한 사람들의 영역’에서 ‘나의 일상’으로 바꾸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가장 현실적인 출발점이 되어 줄 것이다.

    작가가 삶의 빈자리를 달리기로 채워 가는 과정은 제가 50살이 다 되어 발레를 배워 온 시간과 닮아 있었습니다.

    배진수세종대학교 AI융합전자공학과 교수 · 발레책 『물리의 쁠리에』 저자

    추천사 전문 보기

    작가가 삶의 빈자리를 달리기로 채워 가는 과정은 제가 50살이 다 되어 발레를 배워 온 시간과 닮아 있었습니다. 이게 뭐지 하면서 조각조각 주워 배우다가 흠뻑 빠져 욕심을 부리다가 다치기도 하고, 더 크게 다치지 않게 안전한 범위를 정해가며 반복하는 것을 즐기며 만족하게 됩니다. 이제까지 없던 다른 자아를 만나게 되는 그 과정을 힘들게 겪어가는 ‘저 혼자만 진지한’ 마음도 비슷했고요. 결국 몸에 딱 달라붙는 부끄러운 옷을 자랑스럽게 입게 된다는 목적지마저도 같더라고요. 달리기로 삶을 채워나가는 이 잘생긴 중년 사람 작가의 책을 읽으면서 여러분도 비어가는 중년의 시간을 채워 보시길!

    달리기만큼 확실한 도파민 충전기이자, 문턱 낮은 삶의 수련법이었던 게 있었나 싶다.

    제현주인비저닝파트너스 대표 · 『일하는 마음』 『내리막 세상에서 일하는 노마드를 위한 안내서』 저자

    추천사 전문 보기

    내게 “요즘 인생에 낙이 있다면, ( )다”라는 문장 속 빈칸은 언제나 운동의 한 종목으로 채워진다. 그게 달리기였던 시절도 제법 길었다. 낙이라고 퉁쳐 말하지만, 매일의 에너지를 채우는 충전법이기도, 스트레스를 털어내는 도피처이기도, 삶의 태도를 가다듬는 훈련장이기도 하다. 비밀 아닌 비밀이지만,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창업자가 무엇이든 한때 몰두했던 운동이 있었다 하면, 마음 속으로 가산점을 주기도 한다. 거쳐갔던 여러 운동의 종목 중에, 돌이켜보면, 달리기만큼 확실한 도파민 충전기이자, 문턱 낮은 삶의 수련법이었던 게 있었나 싶다. 달리기에 발을 들여놓았거나 놓으려는 보통의 분들에게 친절한 가이드가 되어 줄 만한 책을 만나게 되어 반갑다.

    저자 곽원철 사진

    지은이

    곽원철

    산업공학을 전공한 전략가이자, 매일 출근 전 10㎞를 달리는 50대 직장인

    10㎞매일 출근 전 달리기
    4시간내외로 봄·가을 풀코스 완주
    1,200㎞+해마다 달리는 거리
    20년+이어 온 달리기

    KAIST와 고려대학교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Oracle에서 SW 엔지니어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직장생활 13년 차에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고등경영대학원(HEC Paris)에서 MBA를 취득한 뒤, Schneider Electric 본사 전략 부서에서 10년간 일했다. 이후 국내로 복귀해 대기업, 중견기업, 스타트업 등 다양한 조직의 전략과 경영관리, 투자 업무를 수행했다.

    바쁜 직장인의 현실 속에서도 꾸준히 달리며 풀코스 완주를 이어 왔고, 스마트워치 데이터와 생성형 AI를 훈련에 접목해 ‘지속 가능한 달리기’를 고민했다. 이 책은 그의 실전 경험과 산업공학적 사고, 그리고 일과 삶을 함께 지키려는 태도가 만나 탄생한 스마트 러닝의 기록이다.

    • Schneider Electric 글로벌 전략 Director
    • GS 지주사 미래사업팀 상무
    • 서연이화 글로벌사업담당 전무
    • CTR홀딩스 전략기획본부 부사장

    프랑스 생활을 담은 칼럼 「다른 삶」을 경향신문 주말판에 3년간 연재했고, 비즈한국 연재를 묶은 『유니콘을 만드는 프렌치 스타트업의 비밀』을 냈다. 번역서로 『엔터프라이즈 2.0』이 있다.

    『963 직장인 마라톤』 앞표지

    42.195㎞ FINISH

    당신의 42.195㎞를 위한 설계

    서점에서 『963 직장인 마라톤』을 만나 보세요.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나와 있습니다.

    지은이
    곽원철
    펴낸곳
    처음북스
    발행일
    2026년 5월 1일
    쪽수·판형
    328쪽 · 145×215㎜
    정가
    20,000원
    ISBN
    979-11-7022-324-5